서울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한강 위 잠수교가 봄이면 걷는 사람들의 축제로 변합니다. ‘뚜벅뚜벅@잠수교’는 2024년 봄에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끌며, 걷기와 문화가 결합된 특별한 도심형 야외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단순한 산책이 아닌 건강, 예술, 놀이, 휴식을 모두 담은 이 행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도심 속 자연과 걷기, 축제의 배경
‘뚜벅뚜벅@잠수교’는 서울시가 기획한 걷기 친화형 축제로, 자동차 도로였던 잠수교를 차량 통제하고 시민 보행로로 전환하여 개최되는 도심형 행사입니다. 행사는 주말과 공휴일마다 열리며, 매년 봄철이면 특별한 문화행사와 퍼포먼스, 체험활동이 결합되어 서울 시민의 대표적인 봄나들이 코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잠수교는 반포대교 하부에 위치한 도로교로, 강수량이 적을 때는 도보로 한강을 가로지를 수 있어 독특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특히 한강의 탁 트인 전경과 강바람을 맞으며 걷는 체험은 도심에서 쉽게 느낄 수 없는 자연과의 조화를 선사합니다. 이번 2024년에는 ‘지속가능한 도시, 건강한 발걸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건강 캠페인과 환경 관련 체험부스도 운영되고 있어, 단순한 축제를 넘어 의미 있는 도시문화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2024년 행사 구성 및 주요 프로그램
2024년 뚜벅뚜벅@잠수교는 작년보다 한층 더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돌아왔습니다. 기본 걷기 코스 외에도 테마별 걷기(가족 걷기, 반려견 걷기, 요가 걷기 등)가 운영되고, 각 테마별 코스에서는 음악 공연, 플래시몹, 즉석 사진 촬영 등 문화 콘텐츠가 가득합니다. 또한 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과 플랜트월은 인스타그램 인증샷 명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친환경 걷기존’과 ‘예술 쉼터’가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친환경 걷기존에서는 참가자가 일회용품을 줄이고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고, 예술 쉼터에서는 지역 예술가들의 거리 공연, 캘리그라피 체험, 미니 전시가 이어져 예술적 감성을 더합니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키즈존, 푸드트럭 라운지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구성도 강화되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었습니다.
축제 참여 팁과 주의사항
뚜벅뚜벅@잠수교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행사이지만, 보다 알차게 즐기기 위해 몇 가지 팁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이른 시간대 방문을 추천합니다. 오전 10시부터 행사장이 개방되지만, 낮 시간대에는 인파가 많아 주요 체험 부스와 포토존 이용에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걷기 중심 축제인 만큼 편안한 운동화와 간단한 개인 용품(물, 모자, 손 소독제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므로, 서울시 공식 홈페이지나 행사 SNS를 통해 일정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유리합니다. 특히 반려견과 동반하는 경우, 리드줄 착용 및 분변 봉투 준비는 필수입니다.
2024년 행사에서는 디지털 스탬프 투어도 함께 운영되고 있어, 지정된 지점을 방문하며 모바일로 스탬프를 모으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행사 종료 후에는 잠수교 주변의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등을 함께 둘러보면 더 풍성한 봄 나들이 코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도심에서 만나는 봄, 뚜벅뚜벅의 매력
뚜벅뚜벅@잠수교는 단순한 걷기를 넘어 건강과 문화, 환경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봄 축제입니다. 자동차가 다니던 길을 온전히 사람에게 내어주는 이 상징적인 변화는 도시 공간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합니다. 일상 속에서 걷기의 즐거움과 계절의 생생함을 느끼고 싶은 분들께 2024 뚜벅뚜벅@잠수교를 강력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