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커스는 이제 단순한 ‘서커스단 공연’이 아닙니다. 현대 서커스는 예술, 무용, 마임, 설치미술 등과 결합해 시민들의 삶 가까이로 파고들고 있습니다.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은 이러한 새로운 서커스의 흐름을 반영하며, 거리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서울의 대표 거리예술 축제입니다. 2025년에는 이전보다 더 넓은 공간, 다양한 예술 장르, 더욱 풍부한 시민참여 콘텐츠가 더해져 "예술이 일상이 되는 서울"을 구현합니다. 이 글에서는 일정, 장소, 공연 프로그램, 교통편, 관람 꿀팁까지 상세히 정리해드립니다.
축제 개요 및 전체 일정
2025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은 5월 첫 주부터 2주간 서울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며, 주말은 물론 평일 저녁 시간대에도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공공예술과 놀이의 결합’을 주제로, 서커스를 단순한 관람이 아닌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는 예술로 재해석하는 다양한 시도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 행사명: 2025 서울서커스페스티벌
- 일정: 2025년 5월 3일(토) ~ 5월 11일(일)
- 운영 시간: 평일 오후 2시9시 /주말 오후1시10
- 주최: 서울시, 서울문화재단
- 입장료: 전 공연 무료 (*일부 좌석 사전 예약 필수)
행사 개막일에는 서울광장에서 화려한 퍼레이드와 함께 ‘공중 서커스’ 퍼포먼스로 축제가 본격 시작되며, 노들섬과 문화비축기지 등 도심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서커스 프로그램이 펼쳐집니다.
공연 장소별 상세 구성
서울서커스는 도심 분산형 무대 구조로 운영되며, 장소마다 콘셉트와 프로그램이 달라 관객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축제 동선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서울광장 – 대형 퍼포먼스 중심
서울서커스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공중서커스와 오프닝 퍼레이드가 열리는 메인 무대입니다. 약 20미터 높이의 트러스 구조물에서 펼쳐지는 공중 곡예는 압도적인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에서 도보로 이동이 쉬우며, 광장 한쪽에는 시민용
돗자리존과 포토존도 설치됩니다.
노들섬 – 현대예술 중심
한강 위에 떠 있는 예술섬, 노들섬은 올해도 현대 서커스의 거점입니다. 라이트 퍼포먼스, 인터랙티브 영상 설치, 무용과 서커스를 결합한 퍼포먼스가 주로 펼쳐지며, 야경과 함께 감상하면 예술적인 감동이 배가됩니다. 특히 밤 8시 이후에는 미디어 파사드와 함께하는 공연이 대규모로 진행됩니다.
DDP 야외광장 – 거리 예술과 마임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앞 공간에서는 소규모 저글링 공연, 마임, 클라운 퍼포먼스, 무언극 등 관객과 거리를 좁힌 프로그램이 주를 이룹니다. 포토스팟이 많고,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도 많아 국제적인 축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문화비축기지 – 가족형 콘텐츠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 가장 적합한 공간입니다. 키즈 서커스 체험존, 페이스페인팅, 풍선공연, 가족극 등 안전하고 창의적인 활동이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초등학생 이하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에게 특히 추천됩니다. 공연 외에도 직접 저글링을 배워볼 수 있는 시민 클래스가 매일 3회 운영됩니다.
프로그램 총정리
| 전통 서커스 | 공중그네, 불쇼, 외줄타기, 거리 퍼레이드 |
| 현대 서커스 | 미디어·무용 결합형 퍼포먼스, 라이팅 서커스 |
| 가족 체험형 | 키즈 서커스, 버블쇼, 클라운쇼, 체험 클래스 |
| 시민참여형 | 즉석 퍼포먼스 참여, 서커스 워크숍, SNS 챌린지 |
2025년에는 40여 개 국내외 서커스팀이 참여하며, 일부 공연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므로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한 신청이 필수입니다.
교통편 및 접근성
각 공연장은 서울 주요 교통 요지에 분산 배치되어 접근이 용이합니다. 다만, 행사 기간 중 일부 도로 통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자가용 이용은 비추천이며, 대중교통 및 공유 자전거(따릉이) 이용을 권장합니다.
- 서울광장: 시청역(1·2호선) 5번 출구 / 버스 172, 402 등
- 노들섬: 노들역(9호선) 1번 출구 / 따릉이 거치소 다수
- DDP: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2·4·5호선) 1번 출구
- 문화비축기지: 월드컵경기장역(6호선) 도보 15분 / 마포08 마을버스
관람 꿀팁 & 준비물 체크리스트
서울서커스는 자유롭게 관람 가능한 야외 축제지만, 사전 준비를 하면 훨씬 쾌적하고 풍부한 관람이 가능합니다.
- 돗자리 & 간편한 복장: 바닥에 앉아 관람하는 무대가 많아 필수
- 휴대용 선풍기/선크림: 5월은 더운 날씨가 예상되므로 준비 필수
- 보조배터리 & 스마트폰: 공연 일정 확인과 SNS 이벤트 참여용
- 사전 예약 확인: 인기 공연은 조기 마감되니 미리 신청
- 어린이 프로그램은 오전 시간대 추천: 대기 줄이 짧고 체험이 여유로움
서울 거리 위에서 피어나는 예술의 축제
2025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은 단순한 볼거리 축제를 넘어, 시민 누구나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열린 예술 플랫폼입니다. 도심 속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체험이 교차하고, 일상과 예술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특별한 9일간.
서울의 봄, 가장 역동적이고 감동적인 축제를 찾는다면, 주저 없이 서울서커스페스티벌로 향해보세요. 거리와 무대가 하나 되는 이곳에서, 당신도 ‘예술의 일부’가 됩니다.